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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6년 6월 13일 일상

오랜만에 들어왔다.

바빴다기보다는 열 받는 일이 생겨서 해결될 때까지 일상 글을 남기지 않기로 마음 먹었었다.

결과는 2주 뒤에 나오고 아무래도 잘 해결된 것 같지만 김칫국은 마시지 않는 것으로.

아무튼 큰 토픽 2개와 자잘한 토픽들이 있는데 뭐부터 풀어야 할까나.

시간순으로 간다면 자잘한 것들부터 터는 것이 맞을 듯.

 

임베디드기능사

3월 말에 임베디드기능사 실기 시험에 응시하였다.

쓸모 있는 자격증은 아니지만 실기 시험이 아두이노 보드를 이용한 작업형 시험이라고 해서 관심이 생겼다.

아두이노 보드를 마지막으로 만져본 게 거의 6년 전인데 시간 참 빠르다.

 

https://github.com/hijkl2e/Craftsman_Embedded

 

GitHub - hijkl2e/Craftsman_Embedded: 임베디드기능사 작업형 실기시험 공개문제 풀이 예시

임베디드기능사 작업형 실기시험 공개문제 풀이 예시. Contribute to hijkl2e/Craftsman_Embedded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인터넷에 시험 대비 자료가 하나도 안 보여서 공개문제 예시 풀이를 github에 올려놓았다.

내가 직접 짰지만 코드 개판이라고 욕 먹을까봐 ChatGPT가 작성했다고 구라침 ㅋㅋ

 

실제 시험 문제는 공개문제와 99% 유사하게 출제되어서 공개문제만 잘 풀 수 있다면 무난히 합격할 수 있었다.

기능사 자격증인만큼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전공자라면 문제가 조금 변형되어도 합격에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아무리 전공자라도 연습 한 번도 안 해보면 시간 초과로 실격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아무도 찾지 않는 자격증이라 그런지 수원에는 시험장이 열리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응시하였는데 반갑게도 42 Seoul 건물과 굉장히 가까웠다.

듣보잡 자격증답게 응시자도 4명밖에 없었다: 나, 외국인 1명, 고등학생 2명

 

완성하면 종료 시각까지 기다리지 않고 감독관에게 즉시 작동 검사를 받고 퇴실할 수 있었다.

작동 검사 불합격 시 추가 기회가 주어지는지는 잘 모르겠다.

작동 검사는 30초도 안돼서 금방 끝났다: 동작 1 보여주세요 → 동작 2 보여주세요 → 동작 3 보여주세요 → 퇴실하세요

 

참고로 공개문제는 지문이 모호한 편인데 실제 시험 문제는 아래와 같이 동작 순서 테이블이 제공된다.

 

임베디드기능사 실제 시험 문제지

 

나중에 임베디드기사도 준비해보면 재밌을 것 같다.

 

이직 + 전배

아쉽게도 아직은 나의 이야기가 아니다.

3개월 전에 나의 첫 사수가 이직을 하였고 며칠 전에 다른 한 분도 전배를 가셨다.

최근에 떠나신 4명 모두 일을 굉장히 잘 하시는 분들이었기에 계실 때 많이 배우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다.

나에게도 과연 기회가 찾아올지, 그리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잡을 수 있을지, 마음이 어수선하다.

떠나려면 계속해서 발전해나가야 할텐데 어느새부터인가 단순히 시간을 돈으로 바꾸는 곳으로 여기게 된 것 같다.

일단 돈이나 열심히 벌어야겠다.

 

1억 모으기

돈 이야기 하다보니 생각났는데 최근에 1억 모으기에 성공하였고 내년 말까지 2억 모으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돈을 악착같이 모으는 타입도 아니고 그렇다고 욜로족도 아니고 적당히 모으고 적당히 쓰면서 지내고 있다.

남들은 주식으로 돈을 복사하고 있는데 나에게 주식은 너무도 어려워 적당히 용돈만 버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언젠가는 나도 전망 좋은 넓은 집을 살 수 있겠지? 응 버는 속도보다 집 값 뛰는 속도가 더 빨라 샤갈

 

현재 거주 중인 7평짜리 원룸 전망

 

초기업 탈퇴

체크오프 전환 취소

 

주변 DX 사람들 전부 탈퇴할 때도 나 홀로 묵묵히 지지하고 있었는데 요즘 행보를 보면..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어 체크오프 전환도 취소하고 며칠 전에는 초기업 노조를 완전히 탈퇴하였다.

승호형 미안! 이건 진짜 아닌거같아!

 

신입생 특강

모교에서 신입생 특강 요청을 받아서 오랜만에 학교에 방문하였다.

그런데 실망이 많이 커서 아무래도 다시 방문할 일은 절대 없을 것 같다.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이어폰 끼고 휴대폰 하는 친구들을 보며 현타가 많이 왔다.

모 교수님께서도 부모 말 안 들어서 여기 온 친구들을 우리가 어떻게 바꿀 수 있겠냐고 한탄하셨다.

강연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일종의 시위였다고 생각하기로 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아래 2개 전시를 관람하였다.

  •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20주년 기념전 《사랑의 기원》
  • 2026년 한국 근대 거장전 《유영국: 산은 내 안에 있다》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맛을 안다는데, 내 기준에서 너무 난해하여 이게 뭐지 하는 느낌만 잔뜩 들었다.

방문 당일에 장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기에 이틀 뒤에 재방문하였으나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었다.

 

군더더기만 잔뜩 있더라구요!

 

가평 여행

전자 입사 동기들과 가평 여행을 다녀왔다.

강촌에서 닭갈비 먹고 ATV랑 카트 타고 가평 이동하고 장 보고 고기 먹고 아이돌 영상 보다가 술 마셨다.

새벽 5시가 넘어가니 모두들 잠에 들었고 나는 첫차 뜨기 전까지 주변 경치나 볼 겸 새벽 산책을 나섰다.

근데 무서웠움;; 여행지가 아니라 누구 한 명 담구러 오는 곳처럼 생겼움;;

 

 

그래도 나는 자연인이다 해장 컵라면은 맛있었다.

 

 

숙소 바로 앞에 시내 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손쉽게 첫차 겟또!

 

경주 여행

가평 여행 바로 다음 날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경주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첫차 타고 바로 경주로 내려갔다.

음 뭐 했더라.. 밥 먹고 구경 하고 카페 가고 장 보고 술 마시고 보드게임 하다 잔 듯..

경주가 워낙 넓어서 경주 내에서도 이동 시간이 길었는데 전날에 잠을 못 자서 겁나 졸았다.

저녁 먹기 전에 경주루지월드 갔는데 전날에 강촌에서 카트를 타고 와서 음..

술 마시면서 사보타지라는 보드게임을 했는데 나름 재밌었다.

 

다음 글은 6월 6~7일 나 홀로 여행에 100+만원 탕진하고 온 후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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