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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4년 12월 21일 일기

12월이 벌써 다 가고 2025년이 찾아오고 있다.

나 올해 한 거 없는데...? 시간 도둑이 내 시간 훔쳐간 게 분명하다.

 

2024 INNO-CON (이노콘)

어차피 가봤자 코디세이 홍보만 질리도록 할텐데 왜 감? 하려다가 상 준다길래 ㄱㄱ

처음에 VR 아저씨 열일 하시던데 높으신 분들 취향인가...?

국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었다.

 

고마워요 진배씨

 

내가 적극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안 하는 건데 아무튼 감사링

반 짝 반 짝 거리는 종이를 획득

 

혹여나 42 서울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주세요.

11기는 2026년에 모집 예정이고 들리는 소문으로는 12기가 마지막이라고 합니다.

동료 학습 기관에서 후배 기수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은 뭐다?

그리고 재단은 42 서울 버리고 코디세이로 전환 중입니다.

 

42 서울 떠나기 전에 뒷담화 한 번 해야 하는데 생각나는 대로 끄적끄적

 

라피신 전부터 42 서울의 포지션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SW마에스트로(쏘마), 우아한테크코스(우테코), SSAFY(싸피) 급의 교육 기관에 입과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 기관.

차이가 있다면 저 앞의 3개는 이미 어느 정도 수준 있는 사람을 강화시키는 역할이고,

42 서울은 노베이스에게 bottom-up 방식으로 가르치는 역할이다.

내가 입과한 시점이 학사 교육 거의 다 받고 2년 반 정도 지난 시점이니 나도 아마 노베이스...?

 

가장 큰 특징은 교수, 교재, 학비 모두 없는, 자기주도적 학습 && 동료 학습 기관이라는 것이다.

월 100만원(세후 91.2만원) 지원금도 나오니 생활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나쁘지 않지만 우리나라 기준 곧바로 취업하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다(24년 취업 시장 기준).

그래서 대다수는 42 교육 과정 외에도 취업 준비를 병행한다.

 

소개는 이만하고 42 서울이 실패한 이유를 알아보자.

이야기하자면 끝도 없으니 모 재단 직원이 이유로 든 "무능한 윗***와 미개한 국민성" 중 "미개한 국민성"에 초점을 맞춰보자.

 

여기 와서 공부하는 사람들 중 취미로 배우시는 몇몇 제외하고 대다수는 IT 분야로의 취업을 꿈꾸는 중이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열심히, 꾸준히, 간절하게 공부하는 사람들, 정말 드물다.

교육생 한 명당 4~5,000만원 정도의 혈세가 들어간다고 한다.

여기 모인 친구들 중 일부는 자기 자신과 부모님, 그리고 수많은 납세자들을 엿 먹이고 있다.

과기부에서는 이 친구들 하는 짓 알기나 할까, 그럴 듯한 통계 자료에 깜빡 속고 있는 건 아닐까.

 

모 재단 직원에 의하면 이러한 친구들이 **기부터 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눈만 깜빡이면 월 100만원 나오는 꿀통으로 소문이 났다고 한다.

하긴 나도 들어봤을 정도인데 소문은 잘 퍼진 것 같다.

 

동료 학습 기관에서 이러한 친구들은 마치 검정색 잉크와도 같다.

순수한 물에 불순물 조금 첨가되어도 어찌 됐든 물 아니겠는가.

그런데 그 불순물이 검정색 잉크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잉크 한 명이 전체 집단을 오염시키는 과정을 살펴보자.

우선 평가 포인트를 3개 벌어야 한다, 3명을 오염시킨다.

그리고 평가를 3번 받아야 한다, 또다시 3명을 오염시킨다.

만약에 저 잉크가 이너 서클 끝까지 살아있는다면 몇 명을 오염시키는지, 직접 계산해보자.

 

사실 잉크라고 표현할 만한 사람들은 별로 없고 왜 저러고 사실까 하는 분들은 꽤나 있다.

올해 삶의 목표가 12개월 * 100만원 = 1,200만원 뿐인가, 의심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

20대 초반이라면 끄덕끄덕 이해가 되지만, 당신들은 아니잖아.

한때는 경산캠으로 트랜스퍼를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하였다.

그때가 올해 여름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겨울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그동안 잘 버텨왔고 이제는 떠날 때가 다가왔다, 수고 많았다, 나 자신.

내가 어떤 사람을 싫어하는지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물들지 않도록 항상 주의할 것.

 

 

아니 42 서울 뒷담화하다가 정말 써야 할 거 못 썼음

조만간 다시 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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